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란 건물 시공 전 3차원 입체 시뮬레이션으로 건축물을 모의 시공해 사전에 문제점을 해결하는 건축시스템이다. 원가절감과 시공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BIM은 건축물이 완공된 이후에도 엘리베이터, 냉난방 시스템, 조명 등의 건물의 모든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최근 건설 업계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분야의 하나다.
제일모직은 청담동 제일정형외과 신축공사를 BIM 사례로 적용한 사례로 수상했다. 병원은 각종 검사와 수술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다양한 특수 설비를 갖춰야 한다. 그래서 평면 도면만으로는 정밀한 시공이 힘들고, 어쩔 수 없이 실제 장비 설치 후 재시공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특히 수술실은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곳이어서 수술 도구나 조명의 위치까지도 사용자인 의사와 간호사가 익숙한 곳에 배치해야 해서 입체적인 BIM 시뮬레이션이 더욱 필요하다.
제일모직은 이번 BIM 적용으로 3차원 입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주처가 원하는 바를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설계변경을 최소화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허진옥 건설사업부장(전무)는 “그 동안 노력해 온 BIM 분야 기술 경쟁력을 인정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강점 분야로 더욱 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지난해부터 BIM을 신축 건축에 적극 적용해 오고 있다. 작년 11월부터는 아예 전담조직을 구성해 BIM을 더욱 체계화하며 제일모직 건설사업부문의 차별화 요소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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