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폐렴 환자가 2009년 135만 3000명에서 2013년 147만 5000명으로 4년 동안 9%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진료비도 4493억원에서 6231억원으로 39%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일교차가 큰 10월부터 12월까지, 또 늦은 봄인 4~5월에 폐렴 환자가 많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별 환자 분포를 보면 10세 미만이 44.9%로 가장 많고, 이어 70세 이상이 14.1%, 50대가 9% 순이었으며, 폐렴 환자 절반 가량이 채 10살도 되지 않는 어린이들인 셈이지만, 증가세로 보면 최근 4년간 환자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연령대는 45%나 증가한 70세 이상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폐렴은 70대와 80대 노인의 사망원인 중 각 5위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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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소식이 전해졌다 |
이에 비해 같은 기간에 10세 미만 환자는 3.6% 증가하는데 그쳤고, 10대의 경우 오히려 28%나 줄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때문에 폐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겪다가 심해지면 호흡곤란은 물론이고 두통이나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도 호소한다.
그러나 노인 환자의 20~30%에서는 아예 증상이 없다가 뒤늦게 폐렴으로 판정되는 경우도 있어 더 주의해야 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폐렴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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