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까우룽반도 몽콕의 네이선 로드에서 진행된 바리케이드 철거 작업을 저지한 혐의로 웡 위원장을 포함한 ‘우산혁명’ 지도부 20여 명을 체포했다.
앞서 홍콩고등법원은 지난달 20일 시틱타워 앞과 네이선 로드, 아가일 스트리트 등 3곳의 점거를 해제하라고 명령했으며, 지난 10일에는 점거해제 명령을 연장하면서 경찰이 명령을 어기는 시위대를 체포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시위대의 3대 점거 지역 중 한 곳인 몽콕의 점거지가 해제됐지만, 시위대는 애드미럴티와 코즈웨이베이에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점거 시위를 60일째 이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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