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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진타오 비서실장 출신 링지화 체포 임박설<中언론>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당국이 사법조사 임박설이 떠도는 링지화 중국 통일전선공작부장의 가족과 친척을 잇달아 체포한 사실이 중국언론을 통해 공개돼 링 부장 본인에 대한 조사도 ‘초읽기’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나온다.

링 부장은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내며 후 전 주석의 ‘복심’으로 통했던 인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체제가 시작되면서 내내 조사설에 시달려왔다.

중국 펑파이신문은 26일 소식통을 인용, 중국 온라인 비디오 포털사이트인 러스왕의 대주주였던 리쥔이 올해 9월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리쥔의 누이는 국영 중국중앙(CC)TV의 유명 진행자인 리핑이며 매형은 후이진리팡자본관리유한공사 이사장인 왕청이다.

펑파이는 특히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과거 기사를 인용, “왕청은 바로 산시성 출신 상인인 링완청의 가명”이라며 예전에 홍콩, 싱가포르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귀국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링완청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달 홍콩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지만, 당국의 보도통제를 받는 중국언론이 이를 ‘인용보도’ 형식으로 확인한 것은 사실상 링 부장에 대한 포위망이 더욱 좁혀졌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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