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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대기오염으로 연간 260조 손실…“코네티컷 GDP 수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유럽이 대기오염으로 입는 경제적 피해가 연간 26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환경청(EEA)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대기오염이 유발하는 유럽의 경제 손실액이 연간 2350억달러(약 260조85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CNN머니는 이 같은 손실액이 코네티컷 주의 경제규모와 맞먹는 정도라고 전했다.

<사진> 독일의 한 석탄 화력 발전소 [자료=게티이미지]

EEA는 경제 피해가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보전하기 위해 개인이 매년 최고 457달러(약 50만7300원)의 비용을 대야한다고 추산했다.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때문에 연간 40만명의 유럽인들이 사망한다고 EEA는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또 유럽에서 가장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공장시설 30곳을 지목했다.

국가별로 독일이 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폴란드(6곳)와 루마니아(4곳)가 그 뒤를 이었다. 영국과 불가리아도 각각 3곳을 기록했다.

기업 중에서는 독일 에너지기업 RWE이 소유한 공장 4곳이 올라 체면을 구겼다. 독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1년 후쿠시마 사태 이후 탈원전을 선언하면서 3년 연속 악화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그밖에 보고서는 유럽연합(EU) 최대규모 공장 1500곳이 현재 환경기준만 잘 따라도 400억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제시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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