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중하위직은 현행대로 받고 고위직 공무원연금만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적연금TF 위원장인 강기정 의원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적정노후소득보장, 공적연금의지속가능성, 사회적 연대강화 등의 3대 원칙아래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중하위직 공무원의 연금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되 고위직 공무원의 연금을삭감하는방안을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안처럼 모든 공무원에 대해 더 내고 덜 받는 식으로 개편하지 않을것”이라고강조했다.

강 의원은 “중하위직이라고 하면 9급으로 입직해 30년간 근무해 6급으로 퇴직하는 전체 공무원 84%에 해당한다”며 “덜 받는 쪽은 고위 공무원에 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자체 개혁안에 대해서는 “우리 안을 분명 만들 것”이라면서도 “사회적 합의 기구가 구성된 다음에 그 기구 안에서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 기구에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강 의원도 이에 대해 “여당과 논의 진전 여부 관련 아직 이렇다 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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