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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포럼> 홍정욱 헤럴드 회장 개회사 “디자인은 시공 초월한 상품과 서비스의 영혼”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홍정욱 ㈜헤럴드 회장은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14’ 개막식에서 “좋은 디자인이란 전문성과 절제력과 인간성을 담은 디자인”이라며 이것이 “시공을 초월해 상품과 서비스의 영혼이 되고, 사람과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며, 세상을 바꾸는 위대함에 근접하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등 정ㆍ재계와 금융계 주요 인사와 기업 디자인 전문가, 대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헤럴드디자인포럼이 “마켓과 토크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포럼으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14"가 26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관에서 개막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다음은 홍 회장의 개회사 주요 내용.

“좋은 디자인의 가장 큰 적은 나쁜 디자인이 아니라 좋은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착각입니다. 즉 디자인은 미적인 아름다움이 가장 중요한 포장이라는 생각, 혹은 디자인은 최대한의 메시지와 기능을 담아야 한다는 생각, 혹은 디자인의 최대 목표는 수익의 극대화라는 생각…. 바로 이같은 관념이 디자인의 역할을 축소하고 디자인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원인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디자인이란, 첫째 미적인 에스테틱과 효율의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둘째 가장 디테일한 고민이 가장 간결한 표현으로 압축되고, 셋째 어떤 경우에도 사람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겠지요. 전문성과 절제력과 인간성을 담은 디자인, 바로 이것이 시공을 초월해 상품과 서비스의 영혼의 되고, 사람과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며, 세상을 바꾸는 위대함에 근접하는 디자인인 것입니다.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는 소명으로 지난 2011년 출범한 헤럴드디자인포럼. 그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 덕에 이제 마켓과 토크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포럼으로 성장했습니다.

새로운 모험을 상상하고, 놀랍고 위험한 꿈을 꾸며, 사람과 자연에 대한 사랑으로, 세상을 바꾸는 위대함에 도전하는 기업 – 이것이 헤럴드와 올가니가 지향하는 기업의 모습입니다. 오늘 그 영혼의 중심에서 열리는 헤럴드디자인포럼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고민과 사랑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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