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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부 공무원 노조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삼성 인사ㆍ보수체계부터 공개하라”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행정자치부 공무원노조는 이근면 신임 인사혁신처장에게 “공무원 인사 개혁에 앞서 삼성그룹의 인사ㆍ보수체계를 공개하라”며 공세를 펼쳤다.

공무원노조는 25일 논평을 통해 “이 처장은 삼성에 입사해서 삼성에서 퇴직한 사람으로 삼성 DNA를 공직사회에 이식하러 온 분”이라면서 “(공무원 인사 개혁의 모델이 될) 삼성의 보수와 신사체계를 정확하게 공개하는 것이 이 처장이 가장 먼저 할이며 혁신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현행 공무원 연금법은 이미 2009년 개정 당시 일정기간이 지난 후 그 효과를 보도록 설계돼 국회에도 보고된 사항”이라며 “공무원연금기금 운용과 공무원 연금공단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연금 관련 유사 업무들이 각각 다른 부처 업무 소관이 되는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권이 공직인사의 혁신을 명분으로 민간 경영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사전에 전제되고 이해되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억지로 맞지 않는 옷을 입히는 일을 해왔지만 그 결과는 ‘벌거벗은 임금님’이었다”며 공직사회를 설득할 만한 개혁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 처장이 삼성 그룹 출신임을 겨냥해 “삼성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는다면 역으로 공직사회의 중요한 정보를 삼성에 고스란히 가져다주는 꼴이 될수 있다”며 “제대로 공개해야 의심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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