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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안전ㆍ쾌적’ 개봉3동 재생사업 1차 완료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구로구는 개봉 3동 일대에서 실시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1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은 행정기관 주도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로 개선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재생사업이 진행된 곳은 지난 2012년 서울시의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에서 ‘이심전심 개봉3동 이야기’(성균관대)라는 프로젝트로 대상을 수상한 지역이다.

공모전 이후 주민들의 마을을 바꾸자는 뜻을 모아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다. 사업 초기 통ㆍ반장, 동 대표 등 마을 주민들이 임시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주민들을 만나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했다.

또 주민 의견 설문조사를 통해 마을의 우선과제도 선정했다. 이후 주민공동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환경개선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을전문가, 범죄예방환경설계(셉티드)전문가 등과 회의도 열었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15억원이 투입된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기반시설 공사(1차)와 공동시설 조성(2차)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반시설 공사는 낙후된 마을 환경을 밝고 쾌적한 이미지로 바꾸는데 초점을 뒀다. 주택 골목길과 개웅초등학교 통학로에 있는 담장은 긍정적인 이미지의 벽화로 그려넣고, 노후화된 거성아파트 웅벽 앞 도로와 계단을 재정비했다.

또 안전한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CCTV 9개와 보안등 7개를 새로 설치했다.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동이용시설(주민회관)은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사업의 발굴에서 추진까지 주민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도시재생사업의 좋은 본보기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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