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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서탤런트 조성규 첫 주심…“선수들과 함께 호흡”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복서 탤런트 조성규가 KBI 전국생활복싱대회에 레퍼리로 링 위에 섰다.

조성규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서울 중구구민회관 특설링에서 열린 KBI 전국생활복싱대회 및 2014 연말 챔피언 타이틀전에 정식 레퍼리(주심)로 링에 올라 2,3경기에서 심판을 봤다.

미녀 탤런트 이시영의 복싱대회 첫 출전으로도 많이 알려진 KBI 전국생활복싱대회엔 총 547명의 학생 및 사회인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는데 특히 서울대학교 복싱동아리와 육군사관학교 복싱동아리 팀이 출전해 뜨거운 열정과 경쟁심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조성규는 “지난 9월 19일 KBF 한국권투연맹 공채 1기 심판위원 견습 중에 링에 올라 심판을 보는 건 처음이다. 부심으로 채점할 때와 또 다른 흥분이 느껴진다.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에 내가 경기를 하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규는 또 “경기 후 아픈 선수가 제발 없었으면 한다. 만에 하나! 아픈 선수가 있다면 링 위의 심판 잘못이 더 많은 것 같아 내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라고 털어놓으며 “올 12월에 열리는 전국신인왕전엔 부족한 것 더 보완해서 모두에게 신뢰받는 심판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KBI 전국생활복싱대회를 8년 째 이끌고 있는 한국권투인협회 사무총장 이상호 씨는 “조성규 심판은 오랜 권투선수 출신이라 링 위의 분위기를 잘 안다. 링에 오르면 매우 열정적으로 움직이며 심판을 본다. 대회장을 찾는 관중을 즐겁게 한다.아무래도 연기자라서 그런가 싶다”며 “조성규 심판은 KBI 생활복싱 심판부장도 맡고 있는데 프로복싱 단체인 KBF 한국권투연맹의 심판위원으로도 기대가 아주 크다”고 호평했다.

한편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는 1992년 KBS 일일극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해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전우’ ‘폭풍의 연인’ ‘따듯한 말 한마디’ 등 지금까지 17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종편 시사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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