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칭궈 AIBA 회장 “여자복싱 황금기 열겠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우칭궈 국제복싱연맹(AIBA) 회장은 24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회견에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수준 높은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를 통해 세계 여자복싱의 수준이 매우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IBA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제주한라체육관에서 2014 제주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이에 앞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진행했다.

이 대회에는 10개 전 체급에서 세계 67개국 2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러시아는 3명의 챔피언을 포함하여 최다 4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중국도 1명의 챔피언을 포함해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국내 선수로는 라이트웰터급(64㎏) 심희정이 한국 여자복싱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우칭궈 회장은 “제주 총회를 통해 세계 여자복싱의 방향과 흐름을 점검해 재정립한 후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에 처음 적용했다”며 “복싱경기 규정 개정과 부정부패에 대한 무관용 정책 시행, 심사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세계 복싱의 황금기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년간 AIBA를 이끌어온 대만 출신의 우칭궈 회장은 이번에 4년 임기의 수장으로 다시 선임됐다. 중국, 헝가리, 인도, 카자흐스탄, 러시아 및 미국은 국가별로 최대 10명의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등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