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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볼 만한 전시] 여성ㆍ어머니ㆍ인간…오드리 헵번을 만나다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ㆍ1929-1993)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이 29일 토요일부터 100일동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터 알림 2관에서 개막한다. ‘뷰티 비욘드 뷰티(Beyond Beauty Beyond)’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여성, 어머니, 인간으로서의 오드리 헵번에 포커스를 맞췄다.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유물 뿐만 아니라 로마, 밀라노, 미국 등 각지의 개인 소장자들이 갖고 있었던 헵번 가족의 홈비디오, 자필 레시피북, 한정판 오리지널 포스터와 함께 영화 ‘로마의 휴일’로 수상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트로피도 전시될 예정이다. 

패션 디자이너 지방시가 헵번을 위해 제작한 의상들을 포함, 그녀가 각종 시상식 때 입었던 드레스 의상들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료는 성인 13,000원, 청소년 10,000원, 초등학생 이하 8,000원이며 티켓 당 1달러씩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국내 1세대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Coolrainㆍ본명 이찬우)의 스튜디오전이 지난 20일부터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과 그가 이끄는 쿨레인 스튜디오의 소속 아티스트 ‘핸즈 인 팩토리’, ‘키도’, ‘트웰브닷’ 등이 함께 하는 전시다.

이들이 수작업한 아트토이와 드로잉 등 총 120여점이 출품된다. 아이들의 장난감 그 이상의 예술성을 지닌 아트토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9일까지. 


○…사진작가 이동욱의 특별전이 지난 22일부터 역삼동 갤러리엘르에서 열리고 있다. ‘전쟁 같은 삶 속의 인간의 몸부림: Wozu’ 라는 주제로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이유와 근원에 대한 물음들을 끝없이 탐구해 온 작가가 필름과 디지털 기법을 사용해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극적이고 몽환적인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02-790-2138)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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