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 세계적 테너 호세 카레라스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이날 갑작스런 공연 취소로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 2000여 명이 결국 집으로 돌아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 공연 기획사 측은 “호세 카레라스가 급성 후두염과 감기 증세를 보여 부득이하게 공연이 취소됐다”며 관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레라스의 이번 공연은 3대 테너의 한 명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내한 공연 시기가 겹친데다 최고 44만원의 높은 티켓 가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공연 30분을 기다리게 하더니 황당”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내 일요일을 망쳤어”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전날 공연에서 콧물 닦으며 열창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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