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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스텔라’, 놀란 개봉작 최고 흥행기록…‘700만 눈앞’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ㆍ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의 국내 개봉작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쓰는 겹경사를 맞았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주말(21~23일) 전국 1127개 스크린(1만4302회)에서 125만4351 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누적 관객수 685만4523 명) 이로써 ‘인터스텔라’는 지난 6일 개봉한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할리우드 대작 ‘헝거게임: 모킹제이’와 ‘퓨리’가 가세한 가운데 일군 성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전 세계 1조5000억 원이 넘는 흥행 수익을 올린 ‘헝거게임’ 시리즈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퓨리’는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이 한국까지 방문하며 홍보에 나서 기대감을 더했으나 ‘인터스텔라’의 아성을 위협하진 못했다. 두 작품은 각각 38만5121 명(누적 47만7892 명), 38만4894명(누적 46만4678 명)의 근소한 기록으로 박스오피스 2, 3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인터스텔라’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국내 개봉작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놀란의 국내 최고 흥행작은 639만 명을 모은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였으나, ‘인터스텔라’는 개봉 18일 만에 이를 넘어섰다. 개봉 4주 차에도 70.3%(24일 오전 6시 50분기준)의 압도적인 예매 점유율을 유지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인터스텔라’가 받아들일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스텔라’는 식량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우주로 떠난 이들의 여정을 담았다. 169분의 긴 러닝타임과 난해한 물리학 용어 등 핸디캡에도, 광활하고 신비로운 은하계 이미지와 우주로 뻗어나간 놀란의 상상력이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비수기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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