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국, 3∼5년 성장 지속” <모건스탠리 CEO>
[헤럴드경제] 중국은 ‘뉴노멀(New Normal)’에도 앞으로 3∼5년 어떤 주요 선진국보다 더 빠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고먼은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중국 진출 20주년 행사 도중 신화통신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이 뉴노멀임에도 여전히 성장이 매우 견고하다”면서 “성장률은 (이전만큼) 괄목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경제 산출에서는 (여전히)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뉴 노멀(New Normal)’이란 미국 벤처투자가인 로저 맥나미가 2003년 발표한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전 CEO 엘 에리언이 저성장, 저금리, 소비 위축, 미국 비중 감소 등을 위기 이후의 뉴 노멀로 지적한 이후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제임스 고먼 회장은 중국이 앞으로 몇 년동안 연간 6∼7.5%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먼은 “중국 같은 거대 경제권이 이 정도의 성장을 이루는 것은 경이로운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고먼은 일각에서 경착륙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중국이 경착륙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매우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몇 년도 매우 매력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 동력이 소진되지 않았다면서 시장 자유화와 국유기업 효율 개선에 박차가 가해져 왔음을 상기시켰다.

또 도시화와 생산성 제고, 그리고 수출에 덜 의존하면서 내수를 확대하는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먼은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이 갓 실행됐음을 지적하면서 “이것도 중국이 갈수록 세계시장에 깊게 연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