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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 알고 싶다,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 어떻게 됐나?
[헤럴드경제]그것이 알고 싶다 에볼라 바이러스 편이 전파를 탔다.

전문가가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는 데 겪었던 한계에 대해 말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에볼라의 습격, 공포는 어디에서 오는가’ 편에서는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파헤쳤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고 90퍼센트에 달하지만, 공기 중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이 의학계 정설이며 전염성은 다른 종류의 전염병에 비해 그리 높지 않다.

전문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치명적으로 발병한 세 나라는 모두 오랜 내전으로 공공보건체계가 무너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한다.

이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 9월 21일 부산에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을 당시의 상황을 통해 국내 공공의료 체계를 점검해본다.

약 5개월의 아프리카 체류 후 귀국한 환자는 갑작스런 열과 의식불명으로 119 구급차량으로 이송돼 응급실을 찾았다.

정부는 고 위험성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17개 전문병원을 전국에 지정했지만 부산에는 지정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인근 진주와 울산의 대학병원들은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결국 그는 한 사립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한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 사인은 말라리아. 그는 질병관리본부와 병원들의 미숙한 대응으로 치료 가능성을 아예 잃었던 것이다.

제작진은 현장에 있는 세계단체 ‘국경없는 의사회’ 의료 코디네이터 나타샤 레이아스와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그녀는 “9월에 저희는 환자들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에볼라에 걸린 모든 환자를 받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주 심각하고 걱정되는 상황 이었다. 왜냐하면 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면 이들은 진료를 받지 못하므로 회복할 가능성이 아주 적어지기 때문이다”라고 걱정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에볼라 바이러스


이어 그녀는 “내 생각에는 (에볼라 바이러스)전쟁이 아직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에볼라 발병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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