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상태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커피 머신이 이번 주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배달될 예정이다.‘ISS프레소’로 이름 붙여진 커피 머신은 이탈리아 커피 제조업체인 라바짜와 우주식 전문 공학회사인 아르고텍이 제작했다.
이 커피 머신은 무게 20㎏으로 오는 24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소유스 로켓에 실려 ISS로 전달된다.
커피 머신이 실리는 소유스 로켓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와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탄다.
내년 5월까지 ISS에 머물게 될 이들은 역대 우주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 궤도에서 진짜 이탈리아산 커피를 맛보는 주인공이 됐다.
제조사들은 해당 커피 머신에 들어갈 캡슐을 따로 만들었다. 추출된 커피는 공중에 날아다니지 않게 컵이 아닌 봉지에 담아 마시는 것으로 전해졌다.
ISS는 축구장만한 크기에 무게가 약 45만㎏에 달하며 1998년 가동 이후 지상 354㎞의 궤도상에서 우주 연구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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