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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ㆍ기아차, ‘서비스는 글쎄’…美 판매만족도평가서 부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미국 유명 시장 조사 업체인 JD파워에서 실시한 ‘2014 미국 판매만족도평가(SSI)’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JD파워가 미국 내에서 판매 중인 20개 양산차(Mass Market)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업계 평균점수(678점)보다 3점 높은 681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 일본차 브랜드인 닛산(675점, 11위)보다는 높지만 도요타(683점,6위), 혼다(682점, 7위)보다 낮은 결과다.

반면, 업계 평균치의 결과를 얻은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는 평균점수보다 무려 19점이 낮은 659점으로 16위를 기록, 하위권에 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에 비해 현대ㆍ기아차 두 브랜드 모두 순위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총 19개 양산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2013년 조사에서 현대차는 677점으로 도요타ㆍ혼다(672점,공동 8위), 닛산(662점,10위) 등을 제치고 미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했으며, 기아차 역시 지난해 조사에서 661점을 받으며 최고 성적인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순위가 떨어진 이유는 전년 대비 크게 향상된 업계 평균점수 상승폭에 현대ㆍ기아차의 점수 상승폭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4년 미국 완성차 브랜드들의 업계 평균 SSI 점수는 전년 대비 12점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업계 최저 수준인 4점 상승에 그쳤으며, 기아차는 전년 대비 2점 감소하는 등 업계에서 유일하게 점수가 떨어지며 순위도 크게 하락했다.

한편, JD파워는 매년 브랜드별 구매자와 비구매자를 대상으로 딜러 시설과 역량, 고객 응대, 배송시스템, 시설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양산차 브랜드 부문 1위는 727점을 얻은 BMW 미니가 5년 연속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제너럴모터스(GM)의 뷰익(726점)과 쉐보레ㆍGMC(698점)가 각각 2위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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