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에서는 충남 태안 서쪽 해상에서 을지문덕함(3200t급)이 함대공 유도탄 ‘시스패로’, 강감찬함(4400t급)이 램(RAM) 1발씩을 실제 대공표적기를 대상으로 발사했다.
발사된 유도탄은 함정으로 접근해 오는 가상의 적 항공기를 명중·격추시켰다.
미국 레이시온에서 개발한 함대공 미사일인 시스패로(Sea-Sparrow)는 주로 함정으로 접근하는 저고도 비행표적을 요격하기 위해 사용된다.
램 역시 미 레이시온에서 개발했으며 적외선 추적방식의 함대공 미사일이다. 근접방어 비행표적에 대응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같은 날 동해상에서는 독도함이 램 1발을 발사해 적 항공기로 모사된 대공표적기를 격추시켰다.
해군은 “이번 훈련은 연간 계획된 전투탄 실사격 훈련”이라며 “참가함정들의 전투체계와 대공유도무기 전투탄의 성능을 확인하고 승조원들의 무기 운용능력을 검증하는 등 실제 전투상황에서 대공실사격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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