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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부부 집 한 채’ 찬성 38%<반대 54%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야당의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 정책에 대해 여론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갤럽 조사(18~20일,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에 따르면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새정치민주연합의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54%는 반대했고 38%는 찬성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기혼층과 미혼층 간 찬반 엇갈림이 뚜렷했다. 당장 결혼을 하게 되면 수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미혼층(239명)에서는 찬성(55%)이 많았고, 기혼층(718명)은 59%가 반대했다. 


세대별로도 미혼이 대부분인 20대는 59%가 찬성했지만, 다수가 기혼인 40대 이상에서는 약 60%가 반대했다. 미혼과 신혼부부가 상당수 포함돼 있는 30대에서는 찬성 46%, 반대 48%로 양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22명)은 찬성(32%)보다 반대(63%)가 많았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195명)은 찬성(56%)이 반대(34%)보다 많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찬성 33%, 반대 55%였다.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포럼을 발족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매년 10만 쌍의 신혼부부에게 5~10년간 전월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무상논란’이 확산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임대’에 초점을 맞추며 진화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즉각 비현실적인 선심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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