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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 위협하는 ‘즐거운 가’, 시간대 이동에도 굳건한 이유는?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시간대를 옮긴 SBS 예능 프로그램 ‘즐거운가’가 동시간대 ‘라디오스타’와의 대결에서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19일 수요일 밤에 입성한 ‘즐거운 가!’는 전국 기준 4.5%, 수도권 기준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였던 지난 9일 일요일 오후 방영 당시 ‘즐거운 가!’는 수도권 기준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대표 경쟁작인 MBC ‘라디오스타’의 5.5%(전국 기준), 6.1%(수도권 기준)보다 소폭 뒤진 수치이나, 전작들의 성과에 비한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을 만하다. ‘즐거운 가!’ 이전에 방영됐던 파일럿 교양프로그램으로 농구선수 서장훈과 만화작가 강풀이 출연한 ‘일대일 무릎과 무릎 사이’는 2.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그에 앞서 10주간 방영됐던 ‘달콤한 나의 도시’의 최종회 시청률은 2.9%, 그 이전 방영됐던 ‘도시의 법칙 in 뉴욕’의 최종회도 2.9%였다. 


내부 반응도 긍정적이다. 첫 방송 이후 차분히 자기색을 유지해왔던 ‘즐거운 가!’는 일요일 방영 당시 천천히 상승세를 타던 시간대 이동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기존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강력한 라이벌 ‘라디오스타’와 대등한 경쟁을 폈다는 것만으로 고무적인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SBS 측은 “‘즐거운 가’가 방송시간 변경에도 빠른 시간에 자리를 잡은 데에는 시청자와 ‘즐거운가’ 가족들이 상상해온 아름다운 전원생활의 윤곽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자체분석도 내놓고 있다. 


김병만, 이재룡, 정겨운, 송창의, 장동민, 걸스데이 민아, 비투비 민혁이 출연하는 ‘즐거운 가’는 이날 방송분에서 멤버들이 밥을 지을 화덕을 만들고 바닷가에서 함께 물고기를 잡고 채소를 가꾸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공해 청정예능으로의 매력을 발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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