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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창원광역시 안 돼”
[헤럴드경제]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창원시의 광역시 추진에 반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는 창원시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홍 지사는 19일 제322회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참석, 새누리당 박해영 도의원의 통합 창원시 정체성 관련 질문에 대해 “창원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 경남도는 껍데기만 남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광역 시ㆍ도-기초 시ㆍ군’의 현 3단계 행정구조에서 창원시가 광역시가 되면 경기도와 경남도는 껍데기만 남는 다는게 반대 이유다. 홍 지사는 다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소통하는 2단계 행정구조로 바뀌면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3단계 행정구조는 행정 낭비적 요소가 있을뿐만 아니라 폭증하는 행정수요에도 대응하기 어렵다”며 “도를 없애고 전국을 40개 기초 또는 광역으로 통폐합해 정부와 직접 소통하는 2단계 행정구조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합 창원시의 옛 마산ㆍ창원ㆍ진해 분리와 관련해서도 그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홍 지사는 “통합 초기 당시 도시 명칭, 청사 위치, 야구장 입지 등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새롭게 분리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법률로 통합됐기 때문에 창원시의회가 의결하거나 조례를 제정하더라도 법률 개정 없이는 분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은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경남도가 옛 마산ㆍ창원ㆍ진해에 각기 따로 특성화된 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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