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용범 마지막 대상경륜 우승…그랑프리도 욕심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스피돔 풍운아 박용범(26ㆍ18기)이 올시즌 마지막 대상경륜을 거머쥐며 그랑프리 우승 전망을 환히 밝혔다.

박용범은 지난 16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대상경륜(매일경제ㆍMBN)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폭풍 같은 질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가장 큰 복병으로 떠올랐던 준우승자 이욱동(31ㆍ15기)이 혼신을 다해 추격했지만 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위는 지난해 그랑프리 챔피언 박병하(33ㆍ13기)가 차지했다. 박용범은 지난 8월 스포츠동아배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또 한 번 빅매치 최정상의 자리에 등극하며 올 시즌 경륜 최고의 선수임을 팬들에게 알렸다. 


그랑프리 전초전이라 불릴 만큼 치열했던 이번 승부는 결국 박용범이 우승하며 김해팀 선수들의 막강 파워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다만 이현구(16기)는 수도권팀의 이욱동에게 막혀 4위에 그치며 동반입상에는 실패했다.

슈퍼특선급 선수가운데 가장 어린 박용범은 올 시즌 빅매치 우승 2회, 준우승 4회 등 특선급 중 가장 많은 수상경력을 쌓으며 선배들의 확실한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그는 챔피언 상금 1700만원 등 이번 대회에서만 2000만원 이상을 획득하며 올 시즌 상금 2억원을 넘겨 상금왕까지 바라보게 됐다.

경륜전문가들은 “과거 사례를 보면 마지막 대상경륜에서 우승, 준우승 했던 선수가 그랑프리 입상 확률이 높았던 만큼 한 달여 남은 그랑프리에서도 박용범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급에서는 임병창, 정현섭, 강병수가 각각 1~3위를 차지했고 우수급 챔피언은 최성국이 2,3위는 주석진, 김근영에게 돌아갔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