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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노동신문 "을사조약은 불법…日은 과거 청산해야"
[헤럴드경제]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일본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을사조약(1905년 11월17일)은 불법이라며 일본에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라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을사조약 109주년을 맞아 게재한 ‘날강도적으로 조작한 불법무효한 조약’이라는 글에서 “‘을사5조약’은 명백히 국제법상의 요구와 원칙을 난폭하게 유린하면서 허위날죄되고 일방적으로 공포된 허위문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조약은 국가수반의 승인을 받아야 효력이 생긴다며 “고종황제의 서명, 국새날인이 없는 을사5조약은 당시 국제, 국내법에 비추어 볼 때 휴지장으로 밖에 되지 않는 비법문서”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제는 바로 이런 날강도적인 ‘조약’을 내들고 조선의 국토를 강탈했을뿐 아니라 비법적인 총독 통치를 실시하면서 역사에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악랄한 조선민족말살정책을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또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일본은 이것을 명심하고과거 을사5조약 날조범죄를 성근하게(성실하게) 인정하고 과거 청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측 단군민족통일협의회와 남측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전날 을사조약109주년에 발표한 공동호소문에서 “일본은 사죄와 배상은 커녕 파렴치한 역사 왜곡과 독도강탈 책동 등으로 우리 민족 앞에 죄악을 덧쌓고 있다”고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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