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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차기 당권 구도 12월 말 ‘윤곽’… 전대 쟁점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 윤곽이 오는 12월 말께 확정된다. 당대표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비대위원들의 거취 표명을 기점으로 종속변수인 최고위원 출마자들의 윤곽도 정해진다.

새정치연합 차기 전대 구도는 크게 ▷문재인 출마 여부 ▷대표-최고위원 합종연횡 ▷세력의 재분화 가능성 등이 관전 포인트로 분석된다.

‘자타공인’ 차기 당대표 당선권에 가장 가까이 근접한 인사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문 의원은 출마 여부에 대해 뚜렷한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 내에서 ‘당권-대권 분리’ 논란 속에 문 의원의 불출마 요구 주장이 나오는 것도 문 의원이 당선권에 가장 가깝게 가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분당 위협’ 역시도 문 의원의 불출마 요구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 실시키로 하면서, 선거 임박 시점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사이의 합종 연횡도 12월 말께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말은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비대위원 사퇴 시점’이다. 이럴 경우 당대표 출마군과 최고위원 출마군이 나뉘면서 ‘러닝메이트’ 형식의 전대 준비가 본격화 될 수도 있다. 당대표 출마자에 최고위원 후보 1~2명이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방식이다.

문재인 대세론을 막기 위한 ‘반문(反文) 세력’의 또다른 구심점이 누가 될 것이냐도 관건이다. 원외에선 정동영 상임고문이, 원내에선 3선이상 중진 의원 10여명이 물밑 경쟁 중이다. 모두가 ‘친노는 안돼’란 일성이지만, ‘그럼 누가’란 질문엔 결국은 ‘내가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강하다.

당내 세력 재분화도 가속될 전망이다. 손학규 상임고문의 정계은퇴 선언으로 해체된 손학규계 잔존파들이 어느 세력으로 흡수되느냐가 우선 변수다. 손 고문계 인사로는 조정식, 김동철, 최원식 등 10여명이다. 이들이 누구의 캠프로 합류하느냐에 따라 차기 총선은 물론, 당내 세력 균형이 완전히 새롭게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외에도 초재선 소장파 모임인 ‘더 좋은 미래’ 모임과, 민주평화국민연대, 486계 의원들의 세력 재분화 가능성도 높다. 비노계 의원을 대표할 최고위원 주자가 누가 될지도 관심이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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