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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두천, 美 210화력여단 잔류 불만 폭발…국방부에 대정부 건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오세창 동두천 시장은 17일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 미 2사단 210화력여단 동두천 잔류에 따른 지원대책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전달했다.

오 시장이 한 장관에 전달한 대정부 건의안에는 동두천시 지원 정부대책기구 설치, 국가산업단지 조성, 반환 공여지 정부주도 개발, 기반시설 사업비 지원, 주민편익시설 사업비 지원 등이 포함됐다.

한 장관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대책 수립을 적극 지원하고 국방부 차원에서도 지원가능한 분야를 검토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한미 양국이 제46차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 210포병여단을 현재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잔류시키기로 합의한 가운데 오 시장이 동두천 지원대책 논의를 위한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와 함께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같은 날 미 2사단 210화력여단의 동두천 잔류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미 2사단 210화력여단의 동두천 잔류는 국가안보를 볼모삼아 미군 주둔으로 60여년간 희생한 동두천을 외면하고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016년까지 동두천 주둔 미2사단의 평택 이전, 동두천발전종합계획 내 미2사단 공여지 전부 반환, 동두천 국가지원도시 지정 및 미군 공여지 무상양여 등을 촉구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SCM에서 우리 군의 대화력전 전력이 보강되는 2020년께까지 미 2사단 210화력여단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잔류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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