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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軍 식품공장 현지지도...“꼭 된장 맛 보겠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대화 과업을 마친 북한군 제534부대 산하 종합식료가공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앞서 15일에는 현대화 작업을 마친 군 산하 식품공장 ‘2월20일공장’을 시찰했다는 점에서 군 복지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제534부대 산하 종합식료가공공장을 방문해 기초식품직장과 강냉이(옥수수) 가공직장, 정미직장, 남새(채소) 가공직장, 즉석쌀밥직장 등을 둘러보고 제품도 살펴봤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고도로 정보화, 지능화된 생산 및 경영활동의 통합생산관리체계도 손색없고 자동화, 무인화, 흐름선화된 생산공정들이 볼만 하다”며 “이제는 노동이 그대로 노래가 되고 기쁨이 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흰 가운을 입은 채 의자에 앉아 상체를 한껏 뒤로 젖히고 현대화 작업을 마친 북한군 제534부대 산하 종합식료가공공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 제1위원장이 공장의 기초식품직장, 강냉이(옥수수) 가공직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이어 “원료투입부터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공정들이 현대화됨으로써 노력을 절약하면서도 식료품의 생산량과 질을 훨씬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작업장 환경의 무균화, 무진화를 실현한 결과 제품의 위생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거듭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식료가공공업에서도 인민군대가 당당히 앞장서 나가고 있다”면서 “사회의 식료공장들을 비롯한 모든 단위들에서 인민군대의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따라 배워 현대화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2월20일공장에서 생산한 된장을 가지고 국을 끓여 맛을 보았는데 기막히게 좋았다”면서 “이 공장의 된장 맛이 더 좋다는데 꼭 맛보겠다”고 하는 등 서민적 풍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겸 후방총국장이 동행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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