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TU 전권회의 ‘양자협력’ 결실…사업추진 본격화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2014년 ITU 전권회의’에서 맺은 국가와의 양자협력 활동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부산에서 막을 내린 ’2014년 ITU 전권회의‘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전략국가와의 양자협력 논의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이를 구체화 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미래부는 앞서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25개 국가와 장ㆍ차관급 면답을 진행하는 한편, 9개 국가와 협력 MOU를 체결하고 국내 기업들과의 면담을 주선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선 우리 기술과 제품의 각 국 현지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세일즈 외교가 진행됐다.

ICT를 접목한 대운하 건설을 통해 지능형 물류허브 1등 국가를 추진하고 있는 니카라과의 경우, 이번 양자회담을 통해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한국이 참여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미래부는 18일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해 프로젝트 관련 고위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또 니카라과에 IDB와 공동으로 설치한 ‘중남미 ICT 교육센터’의 브로드밴드 워크숍에도 참석해 향후 운용전략에 대한논의를 진행한다.

전파감시 권역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에는 ‘한국형 전파관리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MOU를 기반으로 기술ㆍ인력ㆍ노하우 등을 전수해 기술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한다는 방안이다. 이는 크로아티아의 기술적 발전은 물론, 동유럽 지역에 국내 기술ㆍ제품이 진출하는 자양분을 만드는 데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미래부는 판단하고 있다.

콜롬비아와는 양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IT 협력센터’를 통해 총 200만 달러 규모로 현지 정보화 프로젝트와 시범사업 등을 기획ㆍ추진한다. 또 UAE(아부다비)와는 지난 2월 설치에 합의한 ‘과학기술ㆍICT 공동위원회’에 관한 MOU 체결을 마무리 짓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가나, 남아공, 몽골 등과도 다양한 접촉을 통해 ‘ICT 파트너’라는 공통의 비즈니스 개념을 확립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상대 국가의 정책자문 지원과 국가 정보화 추진 등 ICT 투자수요를 국내 기업의 진출과 이어지도록 ‘EDCF 연계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양희 장관은 “정부간 협력은 정책, 인재양성, 기업진출, 기술교육 등을 패키지화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기재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정성을 다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