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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차별 받으면 고혈압ㆍ신장 질환 위험 커진다
[헤럴드경제=천예선]인종차별을 당한 감정이 신체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존스홉킨스의대 등 인간수명 연구팀이 볼티모어 주민 1574명을 조사한 결과, 주민 20%는 “자신이 인종차별을 많이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그룹은 “조금 차별 받는다”고 느끼는 그룹보다 심장 혈압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 5년 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이 그룹은 신장기능도 현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데이드라 크루스는 특히 “흑인여성에 지속적인 영향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크루스 의사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수많은 호르몬 경로를 거쳐 신장기능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줄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 호르몬 방출은 혈압을 높일 수 있고, 고혈압은 신장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인종차별이 만성질환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2011년에도 있었다. 당시 연구에서는 생애에 걸친 차별이 고혈압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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