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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챙기는 미국, 패스트푸드ㆍ음료시장 ‘내리막길’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미국인들이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패스트푸드 시장이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

푸드월드뉴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는 올해 3분기 동안 전세계적으로 판매손실이 3.3% 발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여기에는 맥도날드 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의 판매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캔자스주 트루먼메디컬센터 병원과 코세어 어린이병원은 맥도날드와 지난 2년간 이어온 계약에 종지부를 찍었다. 미국인들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패스트푸드 판매량은 현저히 감소했다.

사람들은 이제 기름지고 단맛의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더욱 염려하기 시작하면서 패스트푸드와 비만, 고혈압, 심장질환 사이의 상관성에 관한 점은 더욱 강조되는 중이다.


패스트푸드 시장 감소와 함께 음료 판매도 감소하고 있다.

음료업계 전문지인 ‘비버리지 다이제스트(Beverage Digest)’에 따르면 1998년 미국인의 음료 소비량은 연간 54 갤런이었으나, 지난 해에는 44 갤런까지 감소했다.

2012년 이후로 음료판매는 증가하는 비만율과 함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뉴욕은 지난해부터 라지(Large) 사이즈의 컵에 탄산음료나 단 음료수를 파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다.

연방정부의 비만에 대한 경고 덕분에 이제 탄산음료보다 물을 선택하는 미국인도 늘고 있다. 1998년 미국인의 물 소비량은 42 갤런이었지만 2013년에는 38% 상승한 58 갤런으로 나타났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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