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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김무성 꺾고 112일 만에 대권 2위
전당대회 출마설 탄력에 문재인 지지율 상승 두드러져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사진> 의원이 112일 만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여야 통합 대권주자 2위로 올라섰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1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0.8%포인트 오른 18.3%로 1위를 지켰다.

지난 3개월 이상 박 시장과 1, 2위를 놓고 다투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주보다 지지율이 0.8%포인트 상승해 13.5%를 기록했지만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 의원은 김 대표를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다. 문 의원은 지지율 1.8%포인트 증가로 13.9%를 기록했다. 문 의원은 지난 7월 25일 조사에서 1위에 오른 뒤 줄곧 3위에만 머물다가 이달 14일 기준 조사에서 112일 만에 2위로 상승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문 의원의 지지율은 주로 부산ㆍ경남ㆍ울산과 30ㆍ40대, 자영업과 사무직, 중도 성향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 올랐다”며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출마할 가능성을 두고 이슈의 중심에 서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0.5%포인트 반등하며 7.9%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1주일 만에 다시 4위를 회복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0%포인트 오른 7.4%를 기록, 안 전 대표와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을 밀어내고 두 계단 뛰어올라 처음으로 5위에 올라섰다. 홍 지사의 상승은 주로 경기ㆍ인천과 부산ㆍ경남ㆍ울산, 보수 성향의 가정주부와 자영업 군에서 비롯됐다.

안 전 대표는 1.5%포인트 하락한 6.3%로 두 계단 내려앉은 6위에, 정몽준 전 대표 역시 0.6%포인트 내려간 6.1%를 기록해 한 계단 떨어진 7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1%포인트 상승한 5.1%를 기록해 조사 이래 처음으로 5%대를 넘어섰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0.6%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모름ㆍ무응답은 18.4%로 집계됐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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