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세종대로 국세청 남대문 별관 부지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민대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18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세종대로, 역사와 문화의 길을 열다’는 주제로 세종대로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 관련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종대로 일대는 광화문과 시청,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국가의 상징적 장소이자 역사ㆍ문화 중심지로, 덕수궁, 대한성공회성당, 서울시의회(구 국회의사당), 서울도서관(구 서울시청사) 등이 있다.

서울시는 내년 초 취득 예정인 국세청 남대문 별관 부지의 공간 재편을 통해 역사문화 거점시설 및 시민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달 세종대로 일대의 특화방안과 국세청 남대문 별관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토론회에는 ‘세종대로 일대의 품격과 위상 제고 전략’, ‘국세청 별관 부지 활용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세종대로, 역사와 문화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근대 역사문화 자원이 있는 덕수궁 일대를 역사적 장소성을 회복하는 특화공간으로 조성해 서울의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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