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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 중소기업, 은행서 담보 없이 장기 자금 지원
관계형 금융 세부방안 24일부터 시행 


[헤럴드경제] 담보가 부족해도 사업 전망이 양호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3년 이상 장기대출 또는 지분투자 형태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담보·보증에만 의존하던 기존 중소기업 대출 관행을 개선하고자 이같은 내용의 ‘관계형 금융 도입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장기간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기업에 장기대출, 지분투자,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성장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금융 형태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장기간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은행은 새로운 수익기반을 구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에 마련된 관계형 금융 시행방안은 오는 24일부터 적용된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사업전망이 양호해도 담보·보증이 충분하지 못하거나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은행으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받지 못했다.

실제 은행의 담보·보증 대출 비중은 2008년말 49.8%에서 올해 6월말 58.2%로 높아졌다. 게다가 대출은 1년 이하 단기가 전체의 69%에 달해 기업 경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시행 방안은 은행이 생산 및 고용 유발효과가 큰 제조업이나 정보통신기술 업종의 중소기업 가운데 관계형 금융 대상 기업을 발굴해 신용등급 이외에 대표자의 도덕성, 경영의지, 사업전망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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