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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숙인 ‘한섬’, 내년엔 웃을까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올해 3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한섬이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한섬의 3분기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 하락한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아울렛 확대에 따른 정상가 매출 둔화와 수입브랜드 이탈에 따른 공백이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수입상품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늘리면서 증가한 비용과 이어지는 경기침체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 흐름은 올해 4분기부터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섬은 중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검토 중이다. 중국에서 고가의 캐릭터캐주얼 여성복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국내 고급 여성복 점유율 1위 업체인 한섬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계획과 더불어 수입브랜드가 확대되고 인력에 대한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4분기 이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2년부터 이어진 실적 악화가 일단락되며 내년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섬의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각각 14.5%, 30.8% 증가한 6078억원, 577억원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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