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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 ‘실험영상’, 마케팅 키워드로 등극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최근 동영상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광고 포맷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TV광고 일변도에서 벗어나 유튜브 등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들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

최근에는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실험 영상이나 리얼한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실험 영상’을 활용한 광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출되지 않은 상황을 중계함으로써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다 흥미롭고 신뢰성 있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디오스 김치톡톡의 신규 광고는 김치가 발효되는 과정을 담은 실제 실험 영상을 통해 김치를 맛있게 하는 유산균을 9배 더 많이 만들어주는 ‘유산균 테크놀로지’의 비밀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번 광고를 위해 서울대 정가진 면역 연구소 지휘 아래 진행된 실험으로 실제로 6일에 걸쳐 디오스 김치톡톡 안에 보관된 김치가 발효되는 모습을 촬영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김치가 익어가는 순간을 포착한 영상은 오랜 기다림의 결과물로 탄생되었다. 김치가 마치 꽃이 피듯 익어가는 모습과 익어가는 순간에 나는 유산균 소리는 광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실험영상을 통해 LG전자는 모든 과정이 실제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에서 이뤄진 사실을 강조하면서, 최고의 김치 맛과 유산균을 만드는 최적의 조건인 ‘유산균 테크놀로지’를 주입시키는 방식이 아닌,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부각했다.

소셜 커머스 업체 티몬도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나라의 20~30대가 부모님에 대한 애정표현이 부족한 현상을 반영해 티몬이 부모님께 사랑을 전달해준다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표현했다.

자녀가 부모님에게 전달하고 싶은 선물을 대신 전달해줌으로써, 부모님이 원하는 제품이 티몬에 모두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

‘부모님 리얼 통화’ 영상에서는 따로 설치된 부스에서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전화 상으로 ‘엄마, 아빠 사랑해’라고 외쳤을 때 보여지는 다양한 반응들을 담았다. 이 상황이 설정된 것임을 모르는 부모들은 평소 같지 않은 자식들의 애정표현에 의아해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광고에서 흥미를 끌 수 있고, 신뢰도도 높일 수 있는 ‘실험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자사도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김치가 실제로 발효되는 과정을 광고에 직접 노출하는 등 소비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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