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1940선으로 밀려났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37포인트(0.78%) 떨어진 1945.1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장중 매도폭을 키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94억원, 개인은 184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기관은 3849억원 매수우위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399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비차익거래가 2424억원 순매수, 차익거래가 2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상장한 삼성에스디에스는 공모가 19만원의 두배인 38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후 장중 13.82% 급락하며 32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시가총액 5위에 올랐으며,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다음 거래일부터 코스피지수에 반영된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1.93%), 은행(-1.84%), 음식료업(-1.81%) 등 낙폭이 컸다. 반면 섬유의복(1.14%), 보험업(0.36%) 등은 상소폭 올랐다.

시총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포스코, NAVER, 삼성생명, 신한지주가 내림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5.77포인트(1.05%) 내린 541.93으로 마감했다. 개인만이 4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억원, 260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1위 업체인 다음을 비롯해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동서,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 등이 하락 마감했다.

리젠은 임직원 횡령설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비상사태가 해제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 k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