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출신 이진영 씨 합격 화제
[헤럴드경제]부산의 현직 경찰 김신호 씨가 제56회 사법고시 수석을 차지했다. 슈퍼모델 출신 합격자 이진영 씨도 눈에 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는 김신호(35) 경위. 김 경위는 경찰대 18기 출신이다. 그는 “이전에 교통사고조사계에 근무했는데 민사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이 많았다”며 “법률지식이 모자라 형사법 이외에 민법 등 다양한 분야를 깊게 알아야 할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사법고시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 경위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험공부에 돌입했다. 일과 공부를 병행했다. 그는 “매일 새벽 5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업무시간을 제외하고 평균 9시간 정도 공부했다”며 “사건처리 이외 다른 일은 주변 동료들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1차는 2차례 연거푸 합격했지만 2차는 세 번 낙방했다.
올해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했다. 그동안 부산대 도서관에서 독학했지만, 올해는 3개월간 육아휴직을 내고 서울 관악구 신림동으로 향했다.
이진영 씨 |
동국대 영문과를 나온 이 씨는 1997년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 180cm의 키에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이진영씨는 법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지만, 사법시험의 길을 선택, 2000년경부터 공부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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