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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벽여제’ 김자인, MBN 여성 10월 MV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여자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 1위 김자인(26ㆍ올댓스포츠)이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MVP에 선정됐다.

김자인은 지난달 26일 일본 인자이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리드 월드컵 7차전 결승에서 완등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특히 김자인은 지난 9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선수 최초 우승에 이어, 지난 달 3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통산 10번째 정상에 오르는 등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 눈길을 끌었다.
김자인(오른쪽)이 10월 MVP 상을 수상한 뒤 MBN 이동원 보도본부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에 시즌 네 번째 월드컵에서 우승한 김자인은 2년 연속 세계 랭킹 1위 자리 수성도 유력한 상황. 올 시즌 7개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김자인은 우승 4회, 준우승 1회를 거두며 현재 리드 부문 월드컵 랭킹과 세계 랭킹 1위에 랭크돼 있다.

김자인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혹독한 훈련과 부상 고통을 달고 지내면서도 활짝 웃는 특유의 얼굴 표정을 잃지 않아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시즌 내내 기복 없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쉽지 않은데 철저한 컨디션과 몸 관리로 정상을 지키고 있다”며 “국내 클라이밍의 선도자로 이바지한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자인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다.마지막 남은 대회까지 잘 마무리해서 정상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IFSC 8차 리드 월드컵 출전을 위해 출국, ’유종의 미‘ 거두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IFSC 월드컵 시리즈 최종전으로 대회 시상식 종료 후 올 시즌 월드컵 랭킹에 대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2012년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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