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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MS “구름 위에 뜬 사무실, 그것이 바로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프리스타일 사무실과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으로 전직원, 특히 워킹맘들의 업무 효율이 굉장히 높아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 김 제임스 사장의 발언엔 유쾌함과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그는 “플렉서블한 업무환경은 팀워크를 향상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었고,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라는 관점에서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MS는 13일 광화문 신사옥 이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Free Style Workplace)’ 구축의 성과와 차세대 기업 오피스 환경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제임스 사장이 광화문 사옥 이전 1주년을 맞아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 성과 및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간ㆍ사람ㆍ기술이라는 세가지 조화를 강조한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는 개개인의 업무 스타일을 고려한 신개념 오피스로 발전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 두 토끼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부서별 또는 개인별 칸막이가 존재했던 포스코 사무실과는 달리, 모든 공간을 개방한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비전 발표를 맡은 정우진 대표 컨설턴트는 한국MS로 이직한 한 후배를 예로 들며 “MS를 찾은 사람들은 미래에서 일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 컨설턴트는 “깨끗한 책상엔 오로지 디바이스만 있다”며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는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공간의 개념에, 클라우드라는 무형의 업무환경이 결합한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MS의 회의실 수와 협업 공간은 기존 사무실에 비해 각각 3.2배,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2인 이상의 업무 협업 시간은 일 평균 3~4.5시간으로 기존에 비해 약 1.5배 늘었고, 일 평균 1.5회로 이뤄졌던 형식적인 미팅은 대폭 감소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우진 대표 컨설턴트가 차세대 업무환경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효율적인 업무환경의 열쇠는 ‘클라우드(Cloud)’였다. MS 클라우드 업무 솔루션 ‘오피스 365’의 성공적인 정착이 곧 업무 효율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정 컨설턴트는 “과거에는 유선을 이요한 데스크톱 환경이 70%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90% 이상이 모바일 업무로 이뤄진다”며 “데스크톱에 의지하던 이전 사무실 환경보다 태블릿 활용이 40~50%, 모바일 업무가 20~30% 급증했다”고 말했다. 업무와 여가가 합쳐진 일종의 시너지가 생산성 향상의 비결이었다는 대목이다. 그는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구름’에 비유하면서 “미래의 직장인들은 구름에서 떠다니듯 자유롭게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MS는 다양한 1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비전을 제시했다.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는 시점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사무실을 구현하는 것은 소프트웨어(SW)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기존 기업들의 실패 이유는 바로 물리적인 공간에 치우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 1주년 인포그래픽

한국MS는 오피스 365를 기반으로 한 ‘애널리틱 엔터프라이즈(Analytic Enterprise)’, 야머(Yammer)나 델브(Delve)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협업에 적극 활용하는 ‘소셜 엔터프라이즈(Social Enterprise)’,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Mobile Enterprise)’, 클라우드로 인프라 확장 및 통합을 유도하는 ‘플랫폼 엔터프라이즈(Platform Enterprise)’ 등을 ‘디지털 워크플레이스’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소개했다.

김 제임스 사장은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에 대해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비전이성공을 견인한다“고 설명하며 “신사옥으로 이전한 지 1년 만에 언론, 기업, 정부 등 약 4만 5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개방된 업무환경에 관심이 높은 만큼,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 성과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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