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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가정간편식, 3040 남성이 ‘큰 손’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1인가구·맞벌이부부의 증가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편의점 가정간편식의 ‘큰손’은 30~4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매출은 올해 기준(1/1일~11/12일) 전년 동기간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주로 남성들이 늦은 시간 야식용으로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성의 가정간편식 매출 비중은 66.9%로 그 중에서도 연령대별로 30~40대 남성이 35.3%로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0대 남성(18.9%), 30~40대 여성(13.7%)순으로 나타났다.

판매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밤 22시에서 자정 사이로 전체의 12.6%를 차지했다. 특히 이 시간대 남성의 이용률은 13.3%로 높게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측은 퇴근 후 술자리 등 외부 활동을 마치고 늦게 귀가하는 1인 가구 남성들이 자기 전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야식거리로 가정간편식을 많이 찾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여성은 일반 식사 시간대인 18시~20시(저녁), 그리고 12시~14시(점심) 매출이 높았다.

이처럼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늘면서 세븐일레븐이 가정간편식 전문 브랜드 ‘맛있는 행복’을 런칭, 실속 간편식 구색 강화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맛있는 행복’ 브랜드 런칭과 함께 최근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 국밥 ‘황태해장국밥’과 ‘육개장국밥’ 2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두 제품 모두 국물팩(300g)과 햇반(130g)으로 나뉘어 구성됐고 1회용 숟가락이 포함되어 있다. 조리 방법도 간단하다. 국물을 넣은 용기와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각각 2분 정도만 데우면 지금 막 끓인듯한 따뜻한 국밥을 맛 볼 수 있다.

오민국 세븐일레븐 신선식품팀장은 “1인 가구의 증가로 편의점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고객에게 신뢰와 만족을 준다는 의미의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며 “든든한 한끼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실속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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