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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일, 美억만장자 블룸버그 “대학가지 말고 배관공 돼라”
[헤럴드경제] 2015대입수능일을 맞았다. 수험생들은 제각각 추위를 뚫고 수험장에 도착해 실력을 발휘할 준비를 하고 있다.

13일 대입 수능일을 맞은 가운데 미국의 전세계적인 부자 블룸버그가 고교생에게 한 발언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억만장자로 미국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는 고교생을 향해 대학 진학보다 배관공이 되는 게 낫다고 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모임 자리에서 “요즘 당신의 자녀가 대학에 가기를 원한다면, 혹은 배관공이되기를 바란다면 당신은 이를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운을 뗐다.

▲대입 수능일 아침 수험생을 취재하는 방송 등 취재인파가 용산고등학교 정문 앞에 대기 중이다.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블룸버그는 “자녀의 학업 성적이 아주 뛰어나지 않지만 사람 다루는 재주가 특별하다면 그 자녀에게 배관공이 최고의 직업일 수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전을 쥘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이유로 미국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대학에 연간 학비로 5만∼6만 달러를 내는 대신 배관공으로 일하면 그 돈을 고스란히 재산으로 챙길 수 있다고덧붙였다.

존스 홉킨스 대학,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등 명문대학만 골라 나온 사회 지도층 인사인 블룸버그는 높은 학비로 고전하는 중산층에게 아직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CNN 방송은 풀이했다.

블룸버그는 배관공 아버지를 둔 직원의 사례를 들며 “그 아버지는 대학 근처에도 못 갔지만 직원 6명을 두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나는 꿈만 꾸는 골프장을 그는 자유롭게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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