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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건설, 칠레 최대 규모 화력발전소 짓는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SK건설이 12억달러(1조3000억원) 규모의 칠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SK건설은 칠레 민간발전사 이씨엘(E-CL)과 사전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EPC(설계ㆍ조달ㆍ시공)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200km 가량 떨어진 안토파가스타주(州) 메히요네스 지역 인근 태평양 연안에 375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짓는 공사다.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 설계와 시공 계획 등 사전작업을 완료한 뒤, 3월부터 본 공사에 착수한다.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

SK건설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석탄보일러, 스팀터빈, 석탄취급설비, 탈황설비 등 모든 발전설비의 설계와 조달,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맡았다. 여기서 만들어진 전력은 인근의 대형 광산업체들과 전력배전회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해 8월 스페인, 이탈리아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건설 관계자는 “유럽 기업이 독점하다시피 한 칠레에서 한국 건설사가 최대 발전 용량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게 되자 현지에서도 관심이 뜨거웠다”며 “칠레는 향후 최소 8000MW 이상의 화력발전소 발주가 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시장이다”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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