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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중년의 희망, IT로 ‘제2의 인생’ 열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12일 서울 명보극장에서 ‘디지털 에이징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디지털 에이징이(Digital Ageing)’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새로운 고령화 대응 전략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선 ‘디지털 꽃중년의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라는 부제로 IT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성과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주제 발표와 사례 소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는 한국창업경영연구원 김진수 원장과 이대창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원이 각각 ‘시니어 IT 창업동향 및 활성화 방안’과 ‘시니어 일자리의 디지털화 동향과 과제’를 발표했다.

사례 발표에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IT를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시니어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시각장애인용 앱을 개발한 에이티랩 박영숙 씨, 업체 홈페이지 관리로 창업이라는 새로운 문을 연 웨보노믹스 김용군 씨, PC 정비와 네트워크 보수 학원 강의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김경율 씨 등이 강단에 올라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실버 영화와 스마트폰 현장 상담 등 부대행사도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시니어 IT 일자리 사례 공모전’에서는 68세에 유통업체에 재취업해 재고관리, 매출액 분석 등 전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태진 씨에게 돌아갔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풍부한 인생 경험과 직업 노하우에 IT를 접목해 활기찬 인생 이모작을 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 분들이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니어 당사자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가 IT를 활용한 생산적 노인복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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