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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민 전무<대한항공>가 영화관 통째로 빌린 이유는
조현민<사진>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가 자사의 광고제작사 직원들에 기분좋은 한 턱을 냈다. 대한항공의 광고가 올해 광고계를 휩쓴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지난 6일 광고회사 HS애드에 한 장의 포스터 형식의 초대장이 전달됐다. 초대장에는 “대한항공이 HS애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역대 수상 광고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HS애드의 빛나는 크리에이티브와 노력의 결실을 만나볼 수 있는 이 자리에 관계자분들을 모십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발신자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였다.

HS애드는 대한항공의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캠페인’ 등 다수의 광고캠페인을 제작하며 10년 넘게 대한항공과 인연을 맺고 있는 회사로 조 전무가 대학졸업 후 입사해 근무하기도 했다 .

특히 올해는 ‘유럽 TOP10 캠페인’이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TV부문 대상및 통합미디어 부문 금상, 인쇄광고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대한항공에게 국내 단일 기업 최초로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는데 큰 공헌을 했다.

조 전무는 이날 행사에 앞서 김종립 HS애드 대표를 비롯한 광고를 제작한 HS애드 관계자들을 용산 CGV 골드클래스로 초대했다. 골드클래스 상영관을 통째로 빌려 대한항공의 역대 광고 수상작 상영회를 진행했고 이후에는 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인터스텔라’를 함께 관람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 전무는 “그동안 HS애드가 보여준 노력과 성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촐한 자리를 만들었다”며 “향후에도 지금까지의 파트너십을 잘 유지해 더 좋은 광고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광고주가 광고회사 직원들을 초대해 축하행사를 개최하는 경우는 광고업계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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