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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로 간 朴대통령…동아시아정상회의서…대북메시지 전파 주력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끝내고 미얀마로 떠난다.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다. 여기에선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이해 확산 등 대북 메시지 전파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13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열리는 EAS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역내 국가 간의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을 비롯해 북한 문제 등 지역 문제와 에볼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등 국제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국제안보 이슈에 대한 지역적 대응 강화를 촉구함으로써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고 역내 지역협력 방향 설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네피도에서의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각각 12ㆍ13일에 양자 회담을 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서 APEC 정상회의에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고 두 나라로부터 북핵 관련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공조와 지지를 확인했다.

중국과는 30개월간 끌어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타결을 도출하는 성과도 냈다.

박 대통령은 또 APEC 기간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대화를 나누며 현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들의 만남을 두고 ‘회담’이 아닌 ‘조우’라고 밝혔다.

두 정상의 이같은 대화는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후 8개월만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 일본 측의 성의있는 조치가 선행되지 않았지만, 한일 정상이 이번에 대화에 나섬으로써 연내 양자 회담 성사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늘어나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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