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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단, 금호산업 지분 본격 매각…상반기께 매각 종료 및 워크아웃 졸업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내년 1월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측이 넘긴 금호산업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이 금호산업의 경영권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이날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호산업 지분을 매각 안건을 가결했다.

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으로 이뤄진 금호산업 채권단은 금호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감자와 출자전환 등으로 금호산업 지분 57.5%를 보유하게 됐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채권단이 보유지분 매각 절차에 돌입하게 되면 박 회장은 금호산업에 대한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이달 중 보유지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한 후 12월부터 두 달간 매도 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내년 1월께 정식 매각 공고를 내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작업이 종결할 계획이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29일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기한을 2년 연장하고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보유한 주식을 공동매각하는 내용을 상정했다. 이와 함께 지분매각이 종료되면 워크아웃도 동시에 조기졸업 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상정한 바 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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