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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문재인 對 反문재인 구도론 선거 어렵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인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구ㆍ4선)이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 반문재인’ 구도가 굳어지면 향후 총선과 대선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1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차기 당권이 문재인 대 반문재인 구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두 번이나 빼앗긴 정권을 3년 후에는 틀림없이 가져와야 하는데, 정권 교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어느 계파든 어느 입장에 있는 사람이든 다 자기를 내려놓고 생각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어떠한 행동도 당의 계파정치, 당의 패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18대 국회 후반기 지경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민주당 의원.양동출dcyang@heraldcorp.com/100614/
18대 국회 후반기 지경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민주당 의원.양동출dcyang@heraldcorp.com/100614/
특히 문재인 의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계파는 없다”고 언급한 것 관련 김 의원은 “계파가 없다고 선언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국민은 명백히 저 집단은 화해할 수 없는 계파들이 모여 있는 한 지붕 두 가족 내지 세 가족이 모여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당대회가 계파정치를 노골화하고 계파정치를 통해서 국민들한테 절망을 안겨주는 야당이 되었을 때 총선, 대선 승리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권에 대해 도전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은 “당권 도전 자체뿐만 아니라 전당대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서 당이 올바른 노선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가를 고민한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서 집권의 가능성을 조금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지난 총선과 대선이 반복되는 일을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겠다”며 에둘러 도전의사를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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