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전도사’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11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내에서 개헌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둑을 넘어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가 개헌론에서 발을 빼는 등 당내 개헌론 지지가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 국회가 어느 특정인 한마디에 흔들리거나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국회는 이미 독자적으로 개헌발의선과 의결선을 확보해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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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발언은 의원 152명의 개헌모임 멤버 수와 한 여론조사에서 개헌에 찬성하는 의원 수가 230여명에 달한 것을 근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개헌에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경제-개헌 ‘투트랙 접근‘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회는 특위를 만들어 개헌을 논의하면서, 정부가 가져오는 경제활성화 법안은 그때 그때 통과시키면 된다”면서 “청와대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개헌이 국정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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