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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 FTA 협상 타결> 새정치연합 “한ㆍ중 FTA 졸속타결…피해대책 마련해야”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한ㆍ중 FTA협상 타결과 관련해 “졸속 타결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농어업 등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부가 정상회담에 맞춰 한ㆍ중 FTA 협상이라는 중대사를 조급하게 타결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중국이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인 만큼 한중 FTA 타결은 우리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ㆍ중 FTA가 타결되면 수입액 기준 85%에 달하는 품목의 관세가 즉시 또는 20년 내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한ㆍ중 FTA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장밋빛 전망이 우려스럽다”며 “IT 및 자동차 시장에 대한 수출을 기대하지만 현지 생산비중이 높고 정유·화학 업종 역시 관세율이 높지 않고 중국내 공급과잉인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우리 정부는 한ㆍ중 FTA 발효 후 10년 뒤에 국내총생산(GDP)이 3% 증가할 것이라고 추측한다”며 “중국이 제조업을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장밋빛 환상에 기초한 한중 FTA 졸속타결이 과연 국익을 위한 길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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