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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이드FC 출전 한스 나이먼, 총격 사망
[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일본 종합격투기대회 링스(RINGS)와 프라이드FC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파이터 한스 나이먼(55ㆍ네덜란드)이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네덜란드 지역 매체는 나이먼이 지난 5일 밤(현지시간) 달리는 차를 이용한 총격에 의해 자신의 2013년형 폭스바겐 골프의 운전석에 앉은 채 사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사고 현장은 그가 운영하는 종합격투기체육관 더치탑팀(DTT) 바로 앞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먼은 지난 90년대에는 주로 링스에서 싸웠으며, 2000년에는 프라이드FC에서 후지타 카즈유키와 대결하기도 했다. 나이먼은 이외에도 재일교포 카네하라 히로미츠, 야마모토 요시히사, 타무라 키요시 등 주로 일본 무대에서 일본인 선수들을 상대로 많은 대결을 펼쳤다.

2003년 칙 콩고와 이츠쇼타임 MMA 대회에서 대결해 패한 뒤 잠정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나이먼은 최근 몇년간 마약 운반과 부당이득 취득 등 혐의로 수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보도들에 따르면 그를 저격한 범인들은 그를 살해하기 위해 자동화기를 사용했으며, 항공편으로 자리를 뜨기 전 사건현장 근처 마을에서 범죄에 사용한 차량을 전소시키는 등 치밀한 도주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범인들의 신상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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